유럽 여행 32일차 - 스페인 마드리드 경험하기
오늘은 다소 빡빡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마드리드의 명소를 돌아 볼 예정이었는데요! 루트는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 마드리드 광장 - 레티로 공원 - 프라도 미술관이었습니다. 하지만 프라도 미술관은 못 가게 되었어요. 18시부터 무료입장이라 시간맞춰 갔는데, 줄이 엄청 길더라구요. 줄 서서 기다리면 시간 다돼서 미술관 닫을 것 같은 느낌.. 그래서 미술관은 앞으로 시간이 나면 다시 가기로 하였고, 내일 근교 도시 톨레도에 놀러가는 것에 대비하여 숙소에 일찍 들어갔습니다.
일단 아침으로는 호텔 조식을 먹었습니다. 가격은 8.5유로정도 했는데, 뷔페식이어서 나쁘지 않았어요.
맛도 괜찮았답니다! 많이 먹어서 기분 좋았어요ㅎㅎ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아침을 먹고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레알 마드리드 홈구장에 도착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유럽에서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 축구 경기장 투어였어요.
제 친구가 레알마드리드 클럽을 워낙 좋아하는지라 필수 코스였습니다.
경기장 갈 때마다 축구를 직접 보고싶다는 느낌이 들어요.
축구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다 그러실 것 같습니다.
<마드리드 왕궁>
밤에만 봤던, 멋진 야경을 가진 왕궁 내부에 들어가 보기로 하였습니다.
입장료는 학생 기준 6유로였어요.
많은 구역들에서 카메라 사용을 못 하게 하여 왕궁을 사진으로 많이 남기지는 못하였지만,
'저걸 어떻게 만들었을까' 하는 예술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던 궁전이었습니다.
저 뒤에 보이는 것이 궁전입니다.
<레티로 공원>
유럽에서 공원에 많이 가서 이제 공원을 가면 많은 감흥이 없는 것이 사실이지만,
공원마다 특색이 있어 그 점에 감탄을 하곤 합니다.
레티로 공원은 큰 호수가 있고 산책하기 좋은 코스가 많았습니다. 중간중간에 멋진 건축물들도 볼 수 있었구요.
호수에서 카누 같은 배를 타려 열심히 노를 젓는 사람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던 대로 계획했던 프라도 미술관에는 가지 못하였지만,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많은 것을 보았던 만족스러운 하루였어요. 내일 있을 근교 도시 톨레도로의 여행을 기대합니다.
#17.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