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날은 세비야로 오는 기차 이동시간이 너무 길어서 그랬는지 피곤해서 세비야를 잘 둘러볼 수가 없었답니다. 그래서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둘러보기로 했어요. 오늘의 루트는 알카자르궁전 - 마리아루이사공원 - 스페인광장 이었습니다. 세비야에는 바르셀로나만큼 많은 명소가 있는게 아니라 볼 거리가 그리 많지는 않은 것 같은데, 시내의 분위기가 정말 좋은 도시 같다고 느낍니다. 그리고 엄청나게 더운 날씨 때문인지는 몰라도 관광 명소 한 두 곳 둘러보면 지치더라구요.. 하지만 해가 떨어지면 뜨거운 기온이 조금 가라앉게 되어 그나마 괜찮아지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알카자르 궁전은 이슬람 양식과 기독교의 분위기가 서로 녹아든채로 만들어진 궁전이라고 합니다. 역사가 깊은 궁전인데, 이 궁전을 무려 3시간동안 둘러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