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ing Abroad/Spain

유럽 여행 28일차 - 스페인 세비야 느껴보기

Robin Shin 2020. 12. 27. 00:28

  전 날은 세비야로 오는 기차 이동시간이 너무 길어서 그랬는지 피곤해서 세비야를 잘 둘러볼 수가 없었답니다. 그래서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둘러보기로 했어요. 오늘의 루트는 알카자르궁전 - 마리아루이사공원 - 스페인광장 이었습니다.
  세비야에는 바르셀로나만큼 많은 명소가 있는게 아니라 볼 거리가 그리 많지는 않은 것 같은데, 시내의 분위기가 정말 좋은 도시 같다고 느낍니다. 그리고 엄청나게 더운 날씨 때문인지는 몰라도 관광 명소 한 두  곳 둘러보면 지치더라구요.. 하지만 해가 떨어지면 뜨거운 기온이 조금 가라앉게 되어 그나마 괜찮아지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알카자르 궁전>

  알카자르 궁전은 이슬람 양식과 기독교의 분위기가 서로 녹아든채로 만들어진 궁전이라고 합니다.

역사가 깊은 궁전인데, 이 궁전을 무려 3시간동안 둘러봤습니다. 엄청나게 뜨거운 날씨였는데도 말이에요.

그 이유는 궁전의 구성이 너무 멋있었기 때문이었어요. 특히 이 궁전의 정원을 보며 계속해서 감탄했습니다.

세비야에서 기억나는 명소를 꼽으라면 아마 세 손가락 안에는 들 것 같아요!

입장료는 학생 할인을 적용받아 2유로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왕궁에 들어서면 이런 광경이 펼쳐져 있어요. 사방이 어딘가로 통하는 문인데,

어디로 가든 엄청난 풍경들이 펼쳐져 있습니다. 그만큼 넓은 왕궁이에요.

길을 잃는 사람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

이런 식으로 조경이 정말 잘 되어있어요. 너무 예쁘게 잘 되어있어서 유지비가 과연 얼마나 들지도 궁금했답니다.

걷는 내내 감탄을 금치 못했답니당

정원을 보던 도중 나타난 곳인데, 뭐 하는 곳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 물 속에 동전들이 엄청나게 많이 빠져있더라구요! 소원을 비는 곳 같았어요. 그래서 저도 친구의 남는 동전 하나를 빌리고 던져서 소원을 빌었습니다.

꼭 이루어질거예요ㅎㅎ

왕궁 내부에 있던 벽화인데요, 전쟁하는 모습을 상징적으로 그려놓은 벽화였어요.

엄청 섬세하게 잘 그려놓은 것을 볼 수 있었는데,

이 곳의 역사는 잘 모르겠지만 뭔가 심상치 않은 역사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마리아루이사 공원>

  마리아루이스 공원은 작지만 예쁜 공원이었습니다. 마리아루이사 공원 옆에 있는 아메리카 광장도 봤었답니다.

그냥 한눈에 보이는 작은 광장이었어요.

 

이곳이 아메리카 광장이었는데, 나쁘진 않았지만 광장이라기엔 너무 작았습니다.

 

 

광장 안의 비둘기떼..

 


<스페인 광장>

  스페인 광장은 어제도 방문을 했지만, 오늘은 야경을 보기 위해 다시 가봤습니다.

스페인 광장은 항상 옳은 것 같아요. 알카자르 궁전에 이은 하이라이트였죠.

많은 빛이 비추고 있는 스페인 광장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너무 예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야경으로 유명한 명소라고 해요.

단, 야경을 볼 수 있는 시간은 밤 12시까지이고, 그 이후로는 직원이 나가달라고 말한답니다.

 

 

스페인 광장을 가는 도중에도 사진을 많이 찍었습니다. 거리 분위기가 정말 낭만적이고 예뻐요. 물론 건물도요~

 

한 번도 보지 못한 악기로 버스킹 연주를 해주시던 분들이었습니다.

소리가 너무 좋아서 소정의 유로를 드렸어요.

 

야간의 스페인 광장입니다. 조그마한 연못(?)이 있어서 그런지 더 아름답네요.

 

 

스페인 광장의 전경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정말 예쁩니다.

 

 

세비야에 왔다면 반드시 구경해야하는 스페인광장 야경이었습니다.


  밤에 세비야 거리를 돌아다니면, 가게에서 맥주를 즐기는 사람이 정말 많고 춤을 추는 사람고 많이 볼 수 있답니다.

물론 버스킹도 마찬가지예요. 이런 면을 보고 스페인이 왜 '열정의 나라'라고 하는지 이해가 갔습니다.
  세비야의 분위기는 바르셀로나와는 다르게 편하게 느껴졌습니다.

사람들은 바쁘게 돌아다니기 보다는 여유를 즐기는 것 같았어요.

낮이나 밤이나 거리의 분위기를 보고 확연히 느껴졌습니다.

 

 

#17.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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