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바르셀로나에서 세비야로 넘어온 날이에요. 3박 4일동안 이 곳 세비야에서 여헹을 하는데, 가장 걱정되는게 날씨입니다. 오늘 하루 몇시간 동안 세비야 여행을 하다왔지만 엄청나게 뜨거운 날씨에 진이 다 빠지더라구요. 걷는게 힘들 정도였습니다. 앞으로의 여행이 걱정되지만 더욱 많은 것들을 보기 위해 그 정도 변수 쯤은 극복을 해내야겠죠?
오늘 세비야에서의 여행 루트는 숙소체크인 - 라 아조티 레스토랑 - 세비야 대성당 - 스페인 광장 입니다. 세비야 대성당 운영 시간보다 늦은 시간에 구경하고자 방문하였기에 구경을 못하였어요. 세비야에서의 시간을 넉넉하게 잡은 만큼 내일 다시 가보려 합니다. 사실상 점저를 먹고 세비야 광장에 다녀온 하루였네요! 세비야 광장 가는 길에 여러 가지 관광지를 지나치긴 했지만요~
렌페라는 스페인 기차를 타고 세비야로 출발했답니다. 기차표가 정말 비쌌는데, 덕분에 편하게 갈 수 있었어요. 비싼 값을 하는 기차였죠.
기차로 6시간 걸려 도착한 세비야, 그리고 세비야에서 이용할 숙소 로비에 도착했습니다.
세비야 시내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바르셀로나와 비교해 건물들이 규모가 작고 아기자기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바르셀로나의 분위기가 어른 느낌이면, 세비야의 분위기는 어린이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뭔가 때묻지 않고, 편안하고, 비교적 평화로운 도시인 것 같습니다.
세비야에는 마차가 정말 많이 다니는데요, 그래서 세비야의 분위기가 바르셀로나보다 더욱 평화롭게 느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처음엔 이 곳 저 곳에서 마차를 타고 다니는게 너무 신기했어요. 그래서 타보려 했더니 가격이 약 50분에 45유로더라구요..
비싸서 타보진 못했어요. 그런데 말들이 뭐랄까 불쌍하게 착취당하고 있는 느낌을 저는 받았습니다ㅠㅠ
하루종일 뭘 못먹고 들른 소문난 맛집 라 아조티! 기대하며 방문하였습니다.
가게 분위기 되게 좋았구요~
위와 같은 메뉴들을 먹었는데, 위에서부터 치즈요리, 연어요리, 육회요리, 문어요리 입니다. 정말 맛있게 잘먹었어요ㅠㅠ
레몬 맥주도 친구하고 저 각각 2잔씩이나 주문해서 먹었는데 음식들이 모두 빠지는게 하나도 없었습니다.
<스페인 광장>
이 곳 스페인 광장은 유명한 관광명소중 하나입니다. 예쁘고 섬세함, 웅장함을 두루 갖춘 광장이었어요. 분수도 정말 예뻤구요~
내일이나 모레 또 갈 것 같습니다
광장 건물 안에서 남녀가 음악에맞춰 춤을 추고 있더라구요. 우아한 춤이 아닌 빠른박자에 다소 거친 춤을 추고 있었는데, 스페인을 볼 수 있었던 장면이었습니다. 스페인의 정열을 볼 수 있었던 것이죠.
오늘 조금이나마 세비야를 경험할 수 있는 하루였습니다. 오늘은 워밍업정도 한 것이었고, 내일부터 본격적인 세비야 여행을 시작하는데 뜨거운 날씨가 걱정이지만 잘 이겨내고 역시 많은 것 보고 많은 것 배울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17.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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