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을 여행한지 40일차가 되었다니.. 오늘까지 큰 사고 없이 무사히 여행할 수 있었던게 너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행을 나름 장기적으로 하고있다고 생각을 하는데, 이런 여행은 체력 안배가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여행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힘들어질 수밖에 없으니까요!
이 곳 스위스 현지시간으로 약 11시간 후, 자고 일어나서 체코로 떠납니다. 기대를 했던 스위스 여행이었는데, 만족합니다. 물론 아쉬운 점도 분명 있었어요. 그래도 좋은 것들을 많이 보고 느낄 수 있었기에 후회는 없었던 스위스 여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한국이 그리워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조금 컸던게 사실인데, 막상 며칠 안남으니 아쉬운 마음이 더 커지네요. 내일 모레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까지 열심히 여행을 해야겠습니다.
오늘 스위스의 날씨는 매우 좋지 않았답니다. 하루 종일 비가 오는 날이었어요. 오전 10시부터 비가 온다는 예보를 확인하고 아침 일찍일어나 소도시인 스피츠를 다녀왔지요. 좋지 않은 날씨때문에 예쁘다는 스피츠를 잘 즐기진 못하였지만 '이런 도시구나'라는 느낌은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베른에 다시 돌아와 명소 몇 곳을 방문했는데, 이 또한 비때문에 빠르게 돌아볼 수밖에 없었어요. 그래도 돌아다니며 찍은 사진들을 보여드릴까 합니다.
<스피츠>
스피츠 역에서 내리자마자 볼 수 있었던 풍경입니다. 날씨가 좋지 않아도 예쁜 모습을 보여주었던 마을이죠.
스위스에서는 어딜가나 꽃이 있었습니다.
이런 꽃들이 스위스의 아름다움을 더 깊이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조력자 같았어요.
스피츠도 다르지 않았답니다.
<베른 시내>
베른 시내의 거리를 돌아다니며 시계탑 - 성당 - 연방의사당을 보고 버스에서 아레강을 보았답니다.
베른의 평범한 거리입니다. 지금까지의 스위스 도시들과는 전혀 다른 느낌을 주어 신기했어요.
베른에서 유명한 시계탑 사진입니다!
베른에 있는 성당 외관입니다. 지금까지 유럽의 많은 성당을 봐와서 감흥은 사실 많지 않았지만, 멋있는 건물이네요!
베른의 연방의사당입니다. 그 앞쪽엔 마을에서 열리는 장이 열린 것 같았어요.
과일이나 꽃 등 여러 가지를 팔고있었답니다. 시내 곳곳에 개인적으로 장을 열어 물건을 파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비가 많이 와 가보진 못했지만, 숙소 가는길에 트램(레일을 달리는, 버스 같은 교통수단) 안에서 찍어본 강의 모습입니다. 아레 강이에요. 직접 보고 사진을 찍지 못한게 아쉬웠지만 버스 안에서 봐도 멋있는 강과 다리였습니다.
비록 오늘 깊이 있는 여행은 하지 못하였지만 비가 오는 날 꽤 많은 곳을 돌아다니다 왔다는 점에 만족합니다. 비가 와서 볼 수 있었던 풍경도 분명 있었을거예요!
내일 아침엔 문제 없이 프라하에 잘 도착해서 체코라는 나라를 잘 느껴보도록 할 것입니다. 스위스랑은 다르게 물가가 싸다는 점과 프라하의 분위기와 풍경이 예쁠 것이라는 점이 다른 나라로의 여행을 기대하게 만드네요.
#17.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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