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2일차이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여행을 다니기 시작한 첫날입니다. 첫날이지만 카사 밀라 - 카사 비트요 - 카탈루냐 광장 - 라 람블라 - 바르셀로네타 - 몬주이크 라는 조금은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는데요! 여행을 해오면서 느낀거지만, 제 여행 스타일은 몸이 힘들더라도 조금이라도 더 무언가를 보자는 스타일인 것 같더라구요. 여행을 같이하기로 한 제 친구도 이런 면에서 저와 잘 맞는 것 같아 다행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마지막에 가기로 한 몬주이크를 많이 기대했어요. 스페인에서 목금토일요일에 밤 9시마다 예쁜 분수쇼를 하거든요~ 이 일정에 대한 사진을 보여드릴까 합니다.
아침 일찍 호텔에서 나와 지하철 역에 가는중입니다
지하철 역의 티켓 벤딩머신에서 T-10 이라는 티켓을 구매했는데요, 가격은 9.95유로(한화 약 13000원)였습니다.
바르셀로나 시내에서 교통을 10회 이용할 수 있고, 한 회당 환승은 3회까지 가능합니다.
영국에 비하면 교통비가 훨씬 저렴한 것 같아요.
제가 이용했던 L5노선의 노선도입니다. 목적지가 있는 Diagonal역으로 향했어요.
지하철 역 내부가 우리나라와 크게 다르지 않죠?
지하철 내부 역시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카사 밀라>
카사 밀라는 천재 건축가인 가우디의 건축 산물입니다.
가우디가 남겨놓은 건축물은 바르셀로나 시내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이 카사 밀라죠.
가우디라는 인물을 이곳에서 처음 알게되었지만, 바르셀로나 여행을 즐겁게 하기 위해 가우디에 대해 인터넷검색을 해보는 등
나름의 공부를 했답니다.
카사 밀라 외관은 곡선 형태를 띄는 독특한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어요.
입장료가 성인 기준으로 23유로정도였는데, 다소 비싼 가격이었기에 카사 밀라 내부 투어는 스킵하고
다음 목적지인 카사 바트요에 가기로 했어요.
카사 밀라의 외관을 둘러보고 브런치를 먹기 위해 한 레스토랑에 왔습니다. 저는 FLAUTA메뉴에서 커피대신 오렌지주스를 먹었어요.
오렌지 주스는 정말 맛있었지만, 빵은 딱딱하고 짠맛이 강해서 제 입맛에는 별로였습니다.
<카사 바트요>
카사 바트요의 입장료는 학생할인을 받아서 20.5유로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역시 싸지 않은 입장료이지만, 그리고 관광객이 많아 구경하기 조금 힘들었지만,
헤드셋이 꽂혀진 전자기기를 받아 한국어로 설명을 들으며 관광할 수 있었기에 신기하고 좋은 경험이었어요.
가우디가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카사 바트요를 디자인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이런식으로 설명을 들으며 카사 바트요 투어를 할 수 있었습니다. 현실의 공간에 가상기술을 입혀 만든 기기였어요.
증강현실 기술을 이용한 것 같았습니다. 덕분에 생생하고 신기하게 관광할 수 있었습니다.
카사 바트요 내부 모습 중 문 위에 디자인된 알록달록한 무늬가 저는 가장 인상적이었어요.
원의 중심에서 멀어질수록 햇빛이 잘 퍼질수 있게끔 했다는 의도라고 했습니다.
<카탈루냐 광장>
1마치 영국 런던의 트라팔가 광장을 연상케 하는 카탈루냐 광장이었습니다.
광장 주변의 차도와 많은 차들, 그리고 건물로 둘러싸여 있었죠. 개인적으로 분수가 있는 광장이라는 점이 특징인 것 같았고,
트라팔가 광장은 웅장한 느낌이 들었다면 카탈루냐 광장은 좀 더 평화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답니다!
<라 람블라>
라 람블라 거리는 사람들이 엄청 많이 다녔던 번화한 거리였습니다.
거리에 기념품 등 이것 저것 팔던 노점상도 있었고, 그 옆으로는 규모는 작지만 쇼핑을 할 수 있는 스토어들이 있었어요.
거리에 나무가 많아 나름 분위기 있었던 거리였습니다.
<바르셀로네타>
기대를 많이 하지 않아서 그런지 기억에 많이 남는 관광지였습니다!
아마 이 바다 때문에 바르셀로나가 습한 날씨를 보이는걸지도 모르겠습니다.
바르셀로네타에서 벤치에 앉아 바다 구경을 하고있으면 선선한 바람에 마음이 편해지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이런 배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티비에서만 보던 장면 같은데요~
바르셀로네타의 쇼핑센터와 레스토랑으로 가기위해 건너야하는 다리에서 찍어본 바르셀로네타 풍경입니다.
바르셀로네타의 maremagnum이라는 쇼핑센터입니다.
파란색과 하얀색 줄무늬로 된 레스토랑이 보이시나요? 저곳에서 늦은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고민 끝에 스페인에서 유명한 음식이라고 했던 해물빠에야, 감바스, 샹그리아와인을 주문했습니다!!
해물 빠에야입니다. 가재, 새우, 홍합 등과 어떤 소스를 곁들여 만든 비빔밥인 것 같았어요. 너무너무 맛있었답니다ㅎㅎㅎ
감바스인데요, 통새우와 마늘을 이용해 만든 메뉴로 이 것 역시 맛있었답니다.
이 샹그리아 와인은 하이라이트였어요. 해물빠에야가 다소 느끼했는데, 이 느끼함을 잘 잡아주면서 상큼한 맛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마실때마다 감탄하며 마셨어요ㅎㅎ
저렇게 음식들을 먹고 총 75유로정도 나왔는데.. 바다가 보이는 레스토랑이어서 그런지 조금 비싼 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맛에 감동했기에 후회는 없었어요~
<몬주이크>
점심식사 후 마지막 목적지인 몬주이크로 향했습니다. 분수쇼를 기대하고 갔는데, 뜻밖의 풍경에 감탄했었어요.
웅장한 궁전이 있었고, 그 궁전의 꼭대기에 올라가서 내려다보면 시내중 일부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전망이 되게 좋았습니다.
하지만 기대했던 분수쇼는 볼 수 없게 되었답니다. 분수쇼를 약 1시간 남겨두고 비가 엄청 쏟아지기 시작했기 때문이에요ㅠㅠㅠ
여행에는 항상 변수가 따르는 것이지만 하필 이 날에 날씨가 그렇다니.. 다음날이 월요일이라 분수쇼는 이제 볼 수가 없는데..
아쉬웠지만 비때문에 숙소로 발을 돌렸답니다..
점심을 다 먹고 이동한 몬주이크입니다.
궁전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보았어용
사진에 다 담을 수 없었던 감탄이 나오는 뷰입니다.
몬주이크 주변에서 이런 버스킹도 볼 수 있었구요!
숙소 가는 길에 이렇게 비가 많이 내렸답니다..ㅠㅠ
계획한 대로 일정이 완전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많이 속상했던 하루였어요.
하지만 바르셀로나가 아떤 곳인지 조금은 느낄 수 있었던 하루이기도 했습니다.
스페인은 영국보다 훨씬 더운 나라여서 돌아다니기 다소 힘들었지만 예쁜 풍경들을 보면서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의 여행이 더 기대되는 바르셀로나에서의 첫 여행이었어요.
#17.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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