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ing Abroad/Malaysia (Kota Kinabalu)

코타키나발루 여행 1일차 - 코타키나발루는 어떤 곳일까? (+인천공항 도착)

Robin Shin 2020. 12. 30. 22:50

  코타키나발루는 동남아시아 국가인 말레이시아의 도시입니다. 동남아시아는 한국에 비해 물가가 저렴하기로 유명하고,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어 여행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특히 코타키나발루는 최근 하루에 약 1,000명의 한국인들이 방문하고 있을만큼 가장 핫합니다. 그 이유에 대한 제 생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코타키나발루는 한국에서의 접근성이 매우 좋다.

 

  일단 비행 시간이 길지 않고, 저가 항공이 시간대 별로 잘 구성되어있어 접근성이 좋습니다. 당연히 특정 공항을 경유하지 않습니다.

 

2. 물가가 저렴하다.

 

  이후 포스트에서 다룰 내용이기도 합니다. 물가가 저렴해 이동할 때마다 택시를 타는 것에 전혀 부담이 없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식당이 저렴한 편이며 좋은 호텔을 낮은 가격으로 누릴 수 있습니다. 스노클링, 패러세일링 등의 액티비티도 정말 가성비가 좋습니다.

 

3. 한국인이 여행하기 정말 좋다.

 

  위에서 다룬 내용이지만, 코타키나발루는 하루에 약 1,000명의 한국인이 다녀가는 관광지입니다. 코타키나발루의 호텔이나 레스토랑 등에서 서비스업에 종사하려면, 한국인에 대한 원활한 응대는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코타키나발루의 모든 서비스업 종사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한국어를 잘합니다. '나는 영어를 하는데 코타키나발루 사람은 한국어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코타키나발루에서 4박 6일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인천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여행 첫날과 마지막 날은 비행하는 날이니, 사실상 여행을 즐길 시간은 4일입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인천공항에서 에어 서울 체크인을 한 후 저녁을 먹었고, 비행기에 탑승했습니다. 첫째 날 여행 루트는 인천공항 - 코타키나발루 공항 - 드림텔 코타키나발루 숙소입니다.

 

 

코타키나발루행 탑승권 정보

수하물과 같은 기본 옵션이 포함되어 있으며, 클래스는 이코노미입니다. 성수기 여부에 따라 항공권 가격이 천차만별이지만, 위 항공권을 약 33만원에 예매했습니다. 새벽에 도착하는 일정도 항공권 가격에 영향을 줬을 것입니다.

 

말레이시아에서의 인터넷 사용을 위한 와이파이 도시락 구매

외국에서 인터넷을 사용하려면 방법은 다음 세 가지입니다.

 

첫 번째, 건물(실내)에 구비되어 있는 와이파이를 사용한다.

두 번째, 와이파이도시락과 같은 휴대용 공유기를 사용한다.

세 번째, 외국에서 사용 가능한 유심을 휴대폰에 삽입한다.

 

호캉스만 하고자 한다면, 당연히 실내에 있는 와이파이만 이용해도 될 것입니다. 하지만, 여행을 해야하기 때문에 유심이나 휴대용 공유기를 구비해야 합니다. 유심과 와이파이 도시락은 각자 장단점이 있겠지만, 혼자 하는 여행이 아니기 때문에 와이파이 도시락을 대여했습니다. 대여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6일 대여료는 약 3만원입니다.

 

와이파이 도시락 대여 정보

 

비행 전 저녁으로 먹었던 베트남 쌀국수와 볶음밥

 

  저녁을 먹고 설레는 마음으로 비행기에 탑승했습니다. 비행기는 언제 타도 지루하고 불편합니다. 몸이 급격히 피곤해지는 것을 느껴요. 그래도 여행지에 대한 기대가 있어 버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도착 후 숙소로 가는 거리에 크기가 팔뚝만한 쥐를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이때문에 사실 여행의 시작이 조금은 불쾌했어요. 여행 전에 지인으로부터 바퀴벌레와 쥐가 정말 많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습니다. 1일차 숙소인 '드림텔 코타키나발루' 주변에도 쥐가 정말 많아서 호텔 위생이 의구심을 품기도 했습니다. 잠을 청하기만 할 의도로 퀄리티가 낮은 숙소를 예약했는데, 후회가 밀려왔습니다. 고급 호텔도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에, 첫 날부터 그냥 고급 호텔로 향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19.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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