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ing Abroad/Malaysia (Kota Kinabalu)

코타키나발루 여행 5일차 - 코타에서의 마지막 날

Robin Shin 2021. 1. 2. 23:01

  오늘은 코타키나발루 여행 마지막 날입니다. 4박 6일 일정 중 5일차지만, 오늘 밤에 공항으로 가 다음 날 한국에 도착합니다. 오늘은 탄중아루 호텔에서 조식을 먹고 시내로 가 잠깐 시간을 보냈다가 반딧불이 투어를 할 예정입니다.

 

샹그릴라 탄중아루 호텔 조식

코타에 있는 유명 호텔들 모두 조식은 깔끔하고 맛이 괜찮았습니다. 특히 탄중아루 호텔 조식은 뭔가 한국인의 입맛에 더 맞춘 느낌이기도 합니다. 종류도 보다 많기도 했구요.

 

아침식사 후 객실로 들어가기 전 호텔을 좀 더 둘러봤습니다. 곧 이곳을 떠난다는 아쉬움에 사진을 계속 찍었었어요. 어제에 이어 날씨가 괜찮았습니다.

 

탄중아루 호텔 전경

 

호텔 체크아웃 후 시내로 나가 돌아다닐 예정이었는데, 캐리어를 포함한 짐이 문제였습니다.

그런데 탄중아루 호텔은 체크아웃 이후에도 짐을 맡아주는 서비스를 제공해주고 있어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그리고 공항으로 출발하기 전까지 머물 수 있도록 체크아웃 당일에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오늘 일정을 모두 마치고 공항에 돌아가기 전까지 머물 곳이 없었는데 다행이었어요.

역시 좋은 호텔은 다르구나..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어쨌든, 체크아웃 후 역시 스타벅스 커피는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오늘도 역시 마셨던 스타벅스 커피

그리고 코타에서의 마지막 점심 장소는 2일차에 갔던 웰컴씨푸드로 정했습니다.

또 올만큼 정말 맛있는 웰컴씨푸드인데, 오늘 먹은 메뉴 중 오징어튀김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인생 오징어튀김이었어요!

 

웰컴씨푸드에 또 가서 먹은 음식 (크림타이거새우, 오징어튀김, 가리비 요리)

 

점심 식사 이후 제셀톤 포인트에 가서 반딧불이 체험 장소로 가기 위한 셔틀에 탔습니다.

그리고 2시간을 달려서 이동했는데, 셔틀이 넓지 않아 좀 불편했습니다.

하지만, 곧 예쁜 일몰 풍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여행 중 가장 예뻤던 일몰이었어요.

 

반딧불이 투어로 가기 전 들린 일몰 포인트
여행 중 가장 선명했던 일몰 풍경

위 장소에서는 투어에 포함된 석식이 제공됩니다.

하지만, 썩 먹음직스러워 보이지는 않는 음식들이라 사실 거부감이 조금 들었습니다.

이를 대비해 컵라면을 챙겨갔는데, 잘 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반딧불이 체험 장소에 도착하면, 작은 배를 타고 또 이동을 합니다.

구명조끼를 입고 이동을 했는데, 늪지대 사이의 강처럼 보였어요.

원숭이를 몇마리 봤고, 악어가 나올것만 같았습니다.

 

보트를 타고 이동했던 반딧불이 체험 장소

 

날은 곧 어두워졌고, 배 안에서 많은 수의 반딧불이를 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에는 담지 못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었던 반딧불이를 보고있자니 정말 신기했어요.

여러 마리가 모여 별처럼 빛을 내던 반딧불이를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왕복 4시간을 이동해야했던 반딧불이 체험 장소지만, 후회는 전혀 없었답니다.

 

체험이 끝난 뒤 다시 호텔로 향했습니다. 셔틀이 호텔 여러 곳을 순차적으로 들렸어요.

탄중아루 라운지를 사용하면서 샤워도 하고, 나름의 휴식도 하면서 공항 가기 전까지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택시를 타고 출국을 위해 공항에 갔습니다.

 

 

#2019.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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