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여행 3일차입니다. 오늘의 여행 루트는 힐튼호텔 -> 메리어트 호텔 체크인 -> Zen Borneo 마사지 -> 시내투어(이마고몰) -> 메리어트호텔입니다. 코타키나발루에 오면 1일 1마사지를 해야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마사지 퀄리티가 높지만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이에요. 마사지를 받고 시내를 돌아다닐 생각을 하니 호텔에서 일어나자마자 설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느낌을 잠시 미뤄두고 힐튼 호텔 조식을 먹으러 갔습니다.
조식 먹을 때에도 한국인이 많아서 한국 식당에 온 줄 알았어요.
메뉴 종류는 꽤 많았는데, 모두 깔끔하고 맛도 괜찮았습니다.
숙박도 좋았고 조식도 괜찮았기 때문에 힐튼 호텔은 좋은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이어, 일정을 소화하기 전에 다음 호텔 체크인을 한 후 짐을 맡겨두기로 했습니다.
그랩 택시를 타고 메리어트 호텔로 이동했고, 체크인 후 짐을 맡겼습니다.
체크인 시간에 맞춰 오면 짐을 다시 받을 수 있는 것이죠.
이후 기대했던 마사지를 받기 위해 다시 한 번 그랩 택시를 타고 마사지샵으로 이동했습니다.
마사지 샵 이름은 Zen Borneo 입니다. 도착하면, 다음과 같은 가게 모습과 서비스 종류 메뉴를 볼 수 있습니다.
(출처 : tripadvisor.co.kr/Attraction_Review-g298307-d8816240-Reviews-Zen_Borneo_Reflexology-Kota_Kinabalu_Kota_Kinabalu_District_West_Coast_Division_S.html)
60분 전신 마사지는 58링깃(한화 약 16,000원)인데, 매우 저렴한 가격입니다.
오일마사지까지 받을 수 있었는데, 만족도가 높았어요.
내일 또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점심식사를 해결하러 이동했습니다.
코타에서 가장 유명한 쇼핑몰인 이마고몰로 향했습니다.
이마고몰엔 레스토랑이 많습니다.
그중 선택한 곳이 마담콴스라는 곳이며, 다음과 같은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꼬치 요리는 입맛에 맞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요리는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식사 후 계산을 할 때 종업원이 한국사람이냐며 물었고,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그랬더니 한국의 눈 오는 풍경이 부럽다고 그러더라구요.
생각해보니 이 곳 사람들은 평생 눈 볼 일이 없는 나라에 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레스토랑에서 나와 디저트로 아이스크림을 먹고, 스타벅스도 갔습니다.
어딜 가나 맛있을 수 밖에 없는 디저트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시내 여러 곳을 둘러보기도 했습니다.
잘 먹고 잘 놀고 나니 벌써 늦은 오후가 되었습니다.
호텔에서 저녁 식사를 해결하고 호캉스를 즐겨야겠다는 생각을 해 곧바로 이동했습니다.
도착했을 당시 일몰 시간이어서 해 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메리어트 호텔의 인피니티 풀과 바다 위에서 지는 해를 동시에 볼 수 있었지요.
코타에서 유명한 요소를 하나 꼽자면 일몰입니다. 일몰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나라입니다.
하지만, 여행하는 내내 날씨가 썩 좋지는 못했어요. 그래서 제대로된 일몰을 볼 수는 없었답니다.
아쉽지만 그래도 비가 안오는 것이 어디냐며 긍정적인 마인드로 여행을 하기로 했습니다.
일몰을 보고 저녁을 먹은 뒤 인피니티 풀에 들어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오늘 저녁은 그냥 근처 편의점에서 맥주를 사고, 호텔 룸 서비스를 받기로 했습니다.
룸 서비스 음식 맛은 평범했지만 맥주 및 불닭과의 조합이 아주 좋았던 것 같아요.
식사 후 인피니티 풀로 향했습니다.
밤이라 어두웠지만, 바다를 보면서 수영장에 있을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어요.
드디어 내일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샹그릴라 탄중아루 호텔에서 숙박 하는 날입니다. 코타에서 가장 유명한 호텔 중 하나입니다. 여행한 지 절반이 넘어갔지만, 아쉬움을 참을 수 있었던 이유인 것 같습니다.
#2019.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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