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ing Abroad/Malaysia (Kota Kinabalu)

코타키나발루 여행 4일차 - 꿈에 그리던 샹그릴라 탄중아루 호텔

Robin Shin 2021. 1. 2. 22:04

  오늘 메리어트호텔에서 맞는 아침은 기분이 좋았습니다. 왜냐하면 날씨가 이전까지와 비교해 꽤 좋았기 때문이에요. 메리어트 호텔 조식을 먹는것으로 4일차 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늘은 이마고몰에 한 번 더 갔다가 샹그릴라 탄중아루 호텔에서서 호캉스를 즐길 예정입니다.

 

메리어트 호텔 조식 식사

  오늘 아침 식사는 어제처럼 호텔 조식을 먹었습니다. 조식 메뉴들이 역시 깔끔했어요.

무엇보다 바로 앞에 펼쳐진 바다를 보면서 식사를 했던지라 기분이 좋았습니다.

 

식사 후 외출 준비를 했고, 샹그릴라 탄중아루 호텔로 향했습니다.

짐을 맡기고 체크인을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짐을 맡기는 과정에서 정말 놀랐던 것이 세 가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짐의 수입니다. 저처럼 짐을 먼저 맡겨 두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두 번째는 한국인의 수입니다. 그냥 호텔을 한국인이 장악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한국인이 많았습니다.

세 번째는 서비스데스크에 있던 직원들의 한국어 실력이었습니다. 호텔 직원분들의 한국어 실력이 정말 좋았어요.

그만큼 한국인들이 많이 다녀간다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

 

짐을 맡기고 어제 갔던 Zen Borneo 마사지 샵에 다시 갔습니다.

1일 1마사지를 실천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하지만, 어제 근육이 다 풀려버려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어제보다는 조금 아프다는 느낌을 받았답니다.

그래도 마사지를 받아서 몸이 가벼워졌었어요!

 

이 곳에서 마사지를 받으면 픽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목적지를 말하면 웬만하면 다 태워주는 것으로 알고있어요.

그래서 이마고몰로 가달라고 부탁했고, 보다 편히 갈 수 있었습니다.

 

어제는 '마담콴스'라는 레스토랑을 갔었는데, 오늘은 '소울드아웃'이라는 레스토랑을 갔습니다.

소울드아웃은 창문을 다 열어놓은 탓인지 야외에서 식사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소울드아웃 레스토랑에서 먹었던 메뉴들

메뉴를 보니 욕심이 나서 2인 4메뉴를 주문했는데, 조금 남기긴 했지만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가격은 한화 약 7~8만원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싸지는 않은 가격인데, 이 곳이 백화점이라 그렇습니다.

근사한 레스토랑이 아닌 평범한 현지 식당에서는 정말 저렴한 가격으로 식사가 가능할 거예요!

 

이제 밥을 먹었으니, 샹그릴라 탄중아루 호텔을 즐기러 가야죠.

호텔에 도착해 객실로 안내받았고, 객실에서 본 전경은 멋있었습니다.

 

탄중아루 호텔에서 바라본 야외 풍경

야외를 보니 얼른 밖에 나가서 호캉스를 즐기고 싶었어요.

그리고 풀장에서 놀기 위해 옷을 갈아입고 달려 나갔습니다.

 

탄중아루 호텔의 외부 (1)

 

탄중아루 호텔의 외부 (2)
탄중아루 호텔의 외부 (3)
탄중아루 호텔의 외부 (4)

호캉스를 즐기다보니 해가 질 때가 되어 호텔 내 선셋 바(sunset bar)로 이동했습니다.

이 호텔에서의 가장 유명한 이벤트 중 하나입니다.

호텔에 일몰이 가장 잘 보이는 곳이 있는데, 그곳에 바가 있습니다.

와인을 마시면서 일몰을 볼 수 있는 낭만적인 곳이에요.

 

이 바를 이용하려면, 호텔 방문 이전에 예약을 해야합니다.

다음과 같이 호텔에 이메일을 보내면 꽤 일찍 답장을 줍니다.

 

선셋 바 예약 시 필요한 내용

예약을 하면 호텔에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선셋 바 옵션

옵션이 정말 많은데, 저는 소파석을 선택했어요.

인당 298링깃으로 한화 약 8만원 정도인데, 가장 일몰이 잘 보이는 곳입니다. 바로 앞에서 볼 수 있어요.

조금 비싸다는 생각을 했지만, 돈을 아낄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을 했답니다.

 

선셋 바에 도착한 후 자리를 안내받았고, 해와 가장 거리가 가까운 소파 석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당시 날씨는 역시 조금 흐렸지만, 일몰의 멋을 느끼기에 충분했습니다.

 

선셋 바에서 바라본 일몰 풍경

 

선셋 바에서 일몰을 구경하는 동안 호텔에서 제공하는 간식을 선택해서 먹을 수 있습니다.

와인은 무제한이라 계속 먹었었어요!

 

호텔에서 준비해준 간식과 와인

해가 완전히 지고 나서 객실로 들어가 쉬었습니다.

 

야간의 탄중아루 호텔 야외 풍경

 

코타에서 가장 유명한 호텔인 탄중아루에서의 하루는 정말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내일 오전까지 호텔을 계속 누리고 반딧불이 체험을 갈 예정입니다.

내일이 사실상 코타에서의 마지막 날이라 많이 아쉬웠습니다.

내일도 후회 없이 놀아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잠들었습니다.

 

 

#2019.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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