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메리어트호텔에서 맞는 아침은 기분이 좋았습니다. 왜냐하면 날씨가 이전까지와 비교해 꽤 좋았기 때문이에요. 메리어트 호텔 조식을 먹는것으로 4일차 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늘은 이마고몰에 한 번 더 갔다가 샹그릴라 탄중아루 호텔에서서 호캉스를 즐길 예정입니다.
오늘 아침 식사는 어제처럼 호텔 조식을 먹었습니다. 조식 메뉴들이 역시 깔끔했어요.
무엇보다 바로 앞에 펼쳐진 바다를 보면서 식사를 했던지라 기분이 좋았습니다.
식사 후 외출 준비를 했고, 샹그릴라 탄중아루 호텔로 향했습니다.
짐을 맡기고 체크인을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짐을 맡기는 과정에서 정말 놀랐던 것이 세 가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짐의 수입니다. 저처럼 짐을 먼저 맡겨 두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두 번째는 한국인의 수입니다. 그냥 호텔을 한국인이 장악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한국인이 많았습니다.
세 번째는 서비스데스크에 있던 직원들의 한국어 실력이었습니다. 호텔 직원분들의 한국어 실력이 정말 좋았어요.
그만큼 한국인들이 많이 다녀간다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
짐을 맡기고 어제 갔던 Zen Borneo 마사지 샵에 다시 갔습니다.
1일 1마사지를 실천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하지만, 어제 근육이 다 풀려버려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어제보다는 조금 아프다는 느낌을 받았답니다.
그래도 마사지를 받아서 몸이 가벼워졌었어요!
이 곳에서 마사지를 받으면 픽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목적지를 말하면 웬만하면 다 태워주는 것으로 알고있어요.
그래서 이마고몰로 가달라고 부탁했고, 보다 편히 갈 수 있었습니다.
어제는 '마담콴스'라는 레스토랑을 갔었는데, 오늘은 '소울드아웃'이라는 레스토랑을 갔습니다.
소울드아웃은 창문을 다 열어놓은 탓인지 야외에서 식사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메뉴를 보니 욕심이 나서 2인 4메뉴를 주문했는데, 조금 남기긴 했지만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가격은 한화 약 7~8만원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싸지는 않은 가격인데, 이 곳이 백화점이라 그렇습니다.
근사한 레스토랑이 아닌 평범한 현지 식당에서는 정말 저렴한 가격으로 식사가 가능할 거예요!
이제 밥을 먹었으니, 샹그릴라 탄중아루 호텔을 즐기러 가야죠.
호텔에 도착해 객실로 안내받았고, 객실에서 본 전경은 멋있었습니다.
야외를 보니 얼른 밖에 나가서 호캉스를 즐기고 싶었어요.
그리고 풀장에서 놀기 위해 옷을 갈아입고 달려 나갔습니다.
호캉스를 즐기다보니 해가 질 때가 되어 호텔 내 선셋 바(sunset bar)로 이동했습니다.
이 호텔에서의 가장 유명한 이벤트 중 하나입니다.
호텔에 일몰이 가장 잘 보이는 곳이 있는데, 그곳에 바가 있습니다.
와인을 마시면서 일몰을 볼 수 있는 낭만적인 곳이에요.
이 바를 이용하려면, 호텔 방문 이전에 예약을 해야합니다.
다음과 같이 호텔에 이메일을 보내면 꽤 일찍 답장을 줍니다.
예약을 하면 호텔에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옵션이 정말 많은데, 저는 소파석을 선택했어요.
인당 298링깃으로 한화 약 8만원 정도인데, 가장 일몰이 잘 보이는 곳입니다. 바로 앞에서 볼 수 있어요.
조금 비싸다는 생각을 했지만, 돈을 아낄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을 했답니다.
선셋 바에 도착한 후 자리를 안내받았고, 해와 가장 거리가 가까운 소파 석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당시 날씨는 역시 조금 흐렸지만, 일몰의 멋을 느끼기에 충분했습니다.
선셋 바에서 일몰을 구경하는 동안 호텔에서 제공하는 간식을 선택해서 먹을 수 있습니다.
와인은 무제한이라 계속 먹었었어요!
해가 완전히 지고 나서 객실로 들어가 쉬었습니다.
코타에서 가장 유명한 호텔인 탄중아루에서의 하루는 정말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내일 오전까지 호텔을 계속 누리고 반딧불이 체험을 갈 예정입니다.
내일이 사실상 코타에서의 마지막 날이라 많이 아쉬웠습니다.
내일도 후회 없이 놀아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잠들었습니다.
#2019.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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